NO PAIN
실리카겔
악보 (1개)
개요
2022년 8월 25일 발매된 실리카겔(Silica Gel)의 싱글 앨범 〈NO PAIN〉의 타이틀곡입니다.
2022년 3월 실리카겔 단독 공연 '신서사이즈(Syn.THE.Size)'에서 처음 공개되어 팬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약 5개월 만에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이 곡은 실리카겔에게 전환점이 된 노래로, 발매 이후 대중적인 인기를 확보하며 '대세 밴드' 반열에 오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3년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이후 2023년 12월 발매된 정규 2집 《POWER ANDRE 99》의 8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었습니다.
가사에 NO GAIN 은 없습니다.
곡 소개
'NO PAIN'은 실리카겔이 제시하는 가장 기본기에 충실한 록 트랙으로, 강한 훅을 지닌 곡입니다. 보컬 김한주의 드라이한 보이스와 한껏 올라간 기타, 비장하게 달려가는 드럼과 베이스가 특징입니다.
제작 배경
이 곡은 '시간의 흐름을 산다는 것', '시공을 초월하는 것이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어 완성되었습니다. 멤버들은 2023년 5월 인터뷰에서 "당시에 저희가 할 수 있었던 최고의 환경을 조성해서 제작했다"며 밴드에게 있어 전환점이 되는 노래라고 소개했습니다.
김춘추는 "기술의 발달 또는 소비되는 형식 때문에 음악을 비롯해서 인스턴트해지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들이 흐려지고 사라지는 '음악 없는 세상'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노래"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사의 의미
가사에 나오는 '음악 없는 세상'이라는 표현은 프랑스 작가 파스칼 키냐르의 책 『음악 혐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보컬 김한주는 "저마다 복종하며 사는 나약한 인간들이 다같이 '내가 만든 집'에서 노래하며 위로받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곡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평론가 조혜림은 "실리카겔이 싸워온 것들과의 승리를 선언하며 독립된 연대를 촉발시킨다"고 평가하며, "우리를 가로막고 있던 수많은 감정과 잣대, 규율을 부수는 선언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합주 영상 (360도 VR)
당시 녹음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저렇게 원 테이크로 하는 합주 녹음 엄청 어렵습니다.
세션별 연주 팁
보컬
난이도: 4/10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음역대를 갖추고 있으나, 독특한 실리카겔 특유의 분위기와 발성에 익숙해지려면 연습이 필요합니다.
보컬이펙터 (하모나이져)를 키되, 딜레이를 제외한 공간계를 꺼야 합니다.
딜레이는 코러스 (후렴)때만 켜세요 (노 페인페인페인 노 페일페일페일)
감각적인 톤과 표현력이 핵심이므로, 곡 전체의 무드를 이끌어가는 데 주력해 주세요.
일렉트릭 기타 1
난이도: 3/10
옥타브와 리프밖에 없지만, 이펙터 (퍼즈 옥타브) 등 톤 세팅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일렉트릭 기타 2
난이도: 2/10
단일 노트로 연주하는 것 같지만 실제론 옥타브, 퍼즈가 마찬가지로 걸려 있어야 하며, 역시 톤 세팅에 신경을 더 써야합니다.
코드를 칠때는 옥타브를 풀어야 합니다.
베이스
난이도: 5/10
곡의 드라이브감과 그루브를 이끌어야 하므로, 드럼과 탄탄하게 호흡을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부 구간에서 리듬 패턴이 단순하지 않으니, 정확한 박자감과 핑거링(혹은 피킹)에 주의하세요.
드럼
난이도: 6/10
복잡한 엇박 필인과 16비트 패턴이 포함되어, 해당 부분의 연주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리듬의 정확도와 유연한 박자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키보드 1
난이도: 3/10
인트로에서 메인 리프를 연주하는 파트로, 반복 구간이 많아 리듬만 잘 타면 어렵지 않습니다.
사운드 선택(신디/EP 등)에 따라 곡의 첫인상이 크게 달라지므로, 톤 세팅에 신경 써 주세요.
키보드 2
난이도: 2/10
코러스(후렴) 부분에 코드 위주로 깔아주는 파트로, 난이도 자체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다만 다른 악기와 사운드가 겹치지 않도록, 적절한 음역대와 볼륨을 조절해 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키보드 1, 2 둘 다 한 사람이 맡아도 됩니다.
연주 총평
"NO PAIN"은 실리카겔의 곡들 중에서도 비교적 도전해볼 만한 난이도를 가진 곡입니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강렬한 리듬감이 돋보이며, 밴드 구성원 각자의 역할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곡의 매력이 극대화됩니다.
보컬과 기타 1은 감정과 뉘앙스를 세밀히 살려야 하고, 드럼과 베이스는 리듬의 탄탄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실리카겔 곡 특유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즐기면서 연주하면, 멤버들 모두 재미있게 소화할 수 있는 곡입니다.
참고 링크
가사
내가 만든 집에서 모두 함께 노래를 합시다 소외됐던 사람들 모두 함께 노래를 합시다 우리만의 따뜻한 불, 영원한 꿈, 영혼과 삶 난 오늘 떠날 거라 생각을 했어 날 미워하지 마 No pain, no fail, 음악 없는 세상 Nowhere, no fear, 바다 같은 색깔 No cap, no cry, 이미 죽은 사람 아냐, 사실 태양에 맡겨 뒀던 가족과 모든 분들의 사랑 밤안개 짙어진 뒤 훔치려고 모인 자경단 난, 난 오늘 떠날 거라고 생각했어 날 미워하지 마 No pain, no fail, 음악 없는 세상 Nowhere, no fear, 바다 같은 색깔 No cap, no cry, 이미 죽은 사람 아냐 No pain, no fail, 음악 없는 세상 Nowhere, no fear, 바다 같은 색깔 No cap, no cry, 이미 죽은 사람 아냐,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