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델리스파이스

악보 (1개)

개요

델리스파이스 5집 'Espresso' 의 수록곡입니다.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 와 더불어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모든 파트의 난이도가 적절합니다.
델리스파이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다치 미츠루의 고교야구 만화 H2를 모티브로 만든 곡입니다.

스토리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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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히카리 하루카 히데오 히로

주인공 히로가 소꿉친구 히카리에게 히데오를 소개하지만, 히카리는 히로를 좋아합니다. 히데오를 사귀고 있는 순간까지도.
그러다 2년 뒤 히로는 히카리에게 고백을 하지만, 히카리는 이젠 히데오를 좋아하고, 그 와중에 하루카가 히로에게 고백합니다.

복잡한 4각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화자는 히로, 히카리, 하루카입니다. (히카리가 히데오에게 하는 말까지 하면 4개)
보컬 김민규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부르지만, 화자와 청자의 관계가 계속 바뀌며 진행되기 때문에 내용이 복잡하게 들립니다.

특히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라는 후렴구는 원작을 모르는 청자들에게 많은 혼란을 주었고, 이 때문에 네이버 지식iN에 가사 해석 질문이 수없이 올라올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알아볼수록 곡 제목이 고백이 아니어야 했을 것 같습니다. 너랑 사귀면서도 다른 사람을 생각했다는 자백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이 쯤에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세션별 연주 팁

보컬

난이도: 3/10

악보나 음역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특유의 담백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표현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힘을 주지 않으면서도, 가사 전달력과 감정 표현에 집중해 보세요.
특히 화자가 3명이므로, 각 파트별로 미묘한 감정의 차이를 목소리로 구분해낼 수 있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연주가 됩니다.

일렉트릭 기타 1

난이도: 5/10

전반적인 코드 진행과 리듬은 무난한 편이나, 곡 중간에 나오는 솔로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솔로 파트에서는 멜로디 라인을 깔끔하게 살리고, 곡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솔로 후에 볼륨 컨트롤 피드백을 하셔야 합니다.
기타2가 보컬을 맡는다면 코러스도 하셔야 합니다.

일렉트릭 기타 2

난이도: 3/10

주로 코드 반주나 간단한 리프 위주이므로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기타 1의 솔로나 보컬 멜로디와 겹치지 않도록, 리듬과 다이내믹을 조절해 곡의 균형을 유지하세요.
보통 보컬이 연주하면서 불러도 무방합니다. 혹은 코러스를 하셔도 됩니다.

베이스

난이도: 3/10

루트 음 중심의 무난한 라인이 대부분입니다.
드럼과 합이 맞지 않으면 곡의 그루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부분)
잔잔한 분위기 안에서 베이스가 곡의 기저를 탄탄하게 지탱해 준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드럼

난이도: 5/10

전체적으로 빠르지 않은 템포(BPM 80)지만, 중간중간 필인이 곡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다이내믹 조절이 은근히 중요하므로, 보컬과 기타 솔로가 돋보일 수 있도록 빈틈을 잘 채우고 적절히 물러설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솔로 후에 피아노의 독주 후 조용히 들어가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키보드

난이도: 5/10

곡 전체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살려주는 역할입니다.
잔잔한 코드와 간단한 멜로디 라인이 적절히 혼합되어 있으므로, 다이나믹 조절을 하셔야 완성도가 높습니다.
기타 솔로 후 독주에서 리듬감을 잃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연주 총평

"고백"은 델리스파이스 특유의 담백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곡으로, 전체적인 난이도는 중~하 정도입니다.
특히 기타 1의 솔로 파트 이후와 보컬의 감정 표현이 곡의 핵심 포인트이므로, 이 두 파트에 많은 집중이 필요합니다.

무리하지 않는 템포 속에서 각 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델리스파이스 특유의 담백한 분위기가 주는 감동을 극대화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3명의 화자가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곡의 서사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참고 링크

카모 공식 네이버 블로그

가사

중2때까진 늘 첫째 줄에
겨우 160이 됐을 무렵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 다
이미 첫사랑 진행 중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전 일이지만
기뻐야하는 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더 많아
모두가 즐거운 한 때에도
나는 늘 그곳에 없어

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나쁘진 않았었지만
친구인 채였다면 오히려
즐거웠을 것만 같아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랐었어 그 사람이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전 일이지만
기뻐야하는 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랐었어 그 사람이